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자유여행 꿀팁! 렌트카 여행

호주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코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달렸던 날입니다. 흔히 멜버른 여행하면 카페 거리나 시내 중심 트램을 떠올리지만, 진짜 호주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렌트카를 타고 그레이트 오션로드로 떠나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실제로 경험한 멜버른 렌트카 여행을 바탕으로, 그레이트 오션로드 자유여행 팁과 꼭 가야 할 포인트를 중심으로 꼼꼼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히 렌트카를 처음 이용하는 분들도 걱정 없이 떠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왜 그레이트 오션로드인가?

호주의 대자연을 대표하는 해안도로인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힙니다. 총 길이 약 243km,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 절벽, 숲, 마을이 조화를 이루며 끊임없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가장 유명한 관광 포인트는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 깁슨 스텝(Gibson Steps)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멋진 경로는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렌트카 여행이 거의 필수입니다. 단체 투어도 있지만 시간 제한이 있어 자유롭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멜버른 렌트카, 어디서 빌리면 좋을까?

멜버른 공항에는 Sixt, Europcar, Budget, Thrifty, Avis 등 다양한 렌터카 업체가 있습니다. 가격은 소형 차량 기준으로 하루 약 80~120호주달러 수준이며, 풀커버 보험은 반드시 추가하세요.

팁을 드리자면 멜버른 도심보다는 공항이나 서던크로스 역 인근에서 차량을 픽업하면 도로 복잡도가 훨씬 낮고, 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운전이 수월합니다.

참고로 호주는 좌측통행 국가이며, 도로 표지판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복잡하지 않아 네비게이션(구글맵)만 있어도 문제없습니다. 특히 시내를 벗어나면 차가 많이 없어서 오히려 초보자도 운전하기 편합니다. 아래 비교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 후 예약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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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일정: 1박 2일 또는 2박 3일 코스

가장 이상적인 코스는 2박 3일 일정이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1박 2일로도 가능합니다.
제가 다녀온 루트는 다음과 같아요

1일차:
멜버른 시내 출발 → 토르퀘이(Torquay) → 벨스비치(Bells Beach) → 론(Lorne): 점심 → 아폴로 베이(Apollo Bay) 숙박

2일차:
아폴로 베이(Apollo Bay) → 깁슨 스텝(Gibson Steps) &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 →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 →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 → 멜버른 복귀

이 일정은 실제로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핵심 관광지를 빠짐없이 경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코스입니다. 만약 시간이 더 있다면 포트 캠벨(Port Campbell)이나 워남불(Warrnambool)까지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자유여행 가이드👆️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① 12사도 바위 (Twelve Apostles)
그레이트 오션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거대한 석회암 바위들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으며, 해질 무렵 가장 아름답습니다. 주차장부터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② 로크 아드 고지 (Loch Ard Gorge)
비극적인 난파 사건이 있던 역사적인 장소로, 협곡처럼 형성된 해안이 장관입니다.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어서 직접 모래사장 위를 걸을 수 있어요.

③ 런던 브릿지 (London Bridge)
자연 침식으로 다리 형태였던 바위가 붕괴되며 현재는 아치형의 고립된 절벽으로 남았습니다. 바다의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느낄 수 있는 지형이에요.

렌트카 여행 팁

운전이 불안하다면 ‘오토매틱 차량’만 예약하세요.
전기차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니 일반 차량을 이용하세요.
아폴로 베이에 주유소가 있으니 연료 체크 필수입니다.

자유여행의 진정한 맛, 그레이트 오션로드

렌트카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멈추고 싶은 곳에 마음껏 멈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에는 공식적인 전망대 외에도 수많은 포인트가 있고, 도로 옆으로 갑자기 캥거루나 코알라가 출몰하기도 해요. 트래킹, 피크닉, 사진 촬영 등 여행의 리듬을 내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마무리하며

멜버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시내만 머무르지 말고 꼭 그레이트 오션로드로의 자유여행을 고려해보세요.
조금의 용기만 낸다면, 렌트카로 떠나는 이 여행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가 될 것입니다.

“정해진 길이 아니라, 나만의 속도로 떠나는 여정”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의 하루가 여러분의 호주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